기장은 사진보시면 아시곘지만 무릎 약간위쪽으로 올라오는데 막상입으면 "느낌"이 길어보입니다. 175이하인 분들은 댄디하게 입으시기에는 비추합니다. 기장 수선을 하시면 모르겠지만 175 미만이면 어울리지 않을 코트입니다. 그리고 어깨나 팔길이도 적당히 잘 맞는거같아서 저같이 까다롭게 따지는 사람한테도 별 문제 없었습니다. 일단 가격이 20만원 미만이니 여차하시면 수선해서 입으시길 추천합니다. 수선 그렇게 돈 많이 안듭니다.

재질과 보온성으로 넘어가봅시다. 일단 안쪽에 안감이 따뜻하게 되어있어서 비록 코트 앞쪽이 "터져" 있지만 생각보다 따뜻합니다. 확실한 보온성을 위해선 목도리 꼭 쓰시구요. 영하 5~8도까지는 이 코트로 전혀 문제 없을거 같구요 영하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안에 스웨터 따뜻한거 입으시고 목도리 꼭 하세요. 코트를 입으면 뭔가 두터운게 몸을 감싸는 느낌이 들구요. 그리고 스타일옴므 몇몇자켓은 상당히 "무겁습니다". 그 이유때문에 몇몇 코트는 환불까지 했는데요 이 제품은 "적당한" 느낌입니다. 솔직히 고급브랜드 자켓은 비싸고 가볍고 보온성 좋습니다. 좋은 원단을 써서 그렇죠. 스타일옴므도 정말 좋은 원단을 쓰지만 고가브랜드의 비싼 코트는 솔직히 따라갈수 없다고 봅니다. 솔직하게 말합니다. 못따라가죠. 그래서 겉으로도 이쁘고 실속도 차리는 원단을 "적당한" 가격에 쓰려고하니 가벼움을 포기한거 같습니다. 포기했다기보단 순서가 뒤로 밀린거죠. "하지만" 이 코트는 무게가 적당합니다. 제가 적당하다고하면 어떤분들에게는 가볍다고 느끼실수도 있겠네요. 결국 무게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보온성에 관해서 한마디 하자면 다른 특정 코트나 패팅처럼 따뜻함을 유지하기보다는 그냥 춥지 않게 해줍니다. 어떤 코트들은 입고있으면 따뜻함이 유지되고 그런데 이 제품은 따뜻함이 유지되기보다는 그냥 추움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거같아요. 방법은 다르지만 결국 춥지않으니까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스타일이야 당연히 좋죠. 많은 사람들이 제 코트 이쁘다고 합니다. 흔하지 않은 문양에다가 적당히 고급스러운 면까지. 솔직히 인터넷에서 "나름 싸게" (고가의 브랜드와 비교할때) 물건을 사고 구매자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는 기본스타일의 옷들이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조잡하고 복잡한건 인터넷쇼핑몰에서 따라가기 힘들죠. 어쩔수없는 기술과 경험 차이입니다. 근데 지금 이코트는 기본이며 스타일옴므에서 디자인까지 많이 신경써서 그런지 나름 귀티납니다. 진짜 와 너무 좋다 까지는 아니지만 제 기준으로 8.5/10정도는 줄수 있네요. 제가 이정도면 많은분들은 9 이상일것입니다.

가격대비 이정도 코트없습니다. 디자인/보온성/가격 삼박자가 잘 어울립니다. 20만원짜리 코트사서 한3-4년입고 딴거 갈아타셔도 되잖아요 솔직히. 전 이 코트가 좋아서 아마 계속 입을거 같지만 혹시라도 더 좋은 물건 나오더라고 20만원이면 정말 좋은 가격입니다. 혹시라도 뭐 살까..이거 갠찮을까 고민하고 계시면 이거 그냥 구매하세요. 어차피 환불도되니 맘에안들면 환불하면 되는데 왠만해서 그런일은 없을거에요. 아까말했듯이 전 이제품 네이비도 있습니다. "기본" 스타일이니까 걱정없이 구매하세요. 원래 기본적인것에서 알게모르는 매력을 더 느끼니까요.

아 그리고 엉덩이 부분이 터져있는데 그거때문에 코트가 약간 뒤쪽으로 좀더 열려있는 경향이 있는데....딴 코트들 봐도 뒤에 엉덩이 터진것들은 다들 그렇더라고요. 그냥 세세하게 따져보면 좀 안이뻐보일수도있는데 단추열고 다니시거나 걸어다니실때는 별로 신경도 안쓰이구요 그렇게 많이 문제되는건 아닌거같아요.

95사이즈는 타이트한 기준으로 키는 178~183 몸무게는 68~73이 가장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냥 적당한 핏을 위해선 95사이즈는 키 176~180 몸무게 64~68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3번의 겨울을 거치면서 쓰는 후기이니 믿고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정말 솔직한 후기였으니 많은 분들이 도움받으셨으면 좋겠네요.

후기를 길고 디테일하게 썼으니 운영자분은 적립금 좀더 빵빵하게 주시면 아주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후기게시판내 공지된 지급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주세요◈